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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용어] 개그맨 유세윤의 성공

꿈소년 2008. 9. 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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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
개그우먼중에 신봉선과 김신영이 있다면 남자로는 유세윤이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는 최근 서인영과 함께 KBS2 '뮤직뱅크'의 MC로 발탁되는가 싶더니 SBS 추석특집 파일럿 '좋아서'의 MC로도 발탁돼 'MC계의 뉴 페이스'로 급부상했다.

그가 출연하는 추석특집 파일럿 '좋아서'는 다섯 명의 총각 스타 김건모 유세윤 김희철 등이 까칠한 초등학생 딸을 양육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리얼하게 담은 육아 버라이어티.

그는 이미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를 비롯 KBS2 '개그콘서트' 등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고, MBC가 방송했던 서태지 컴백방송에서도 이준기와 함께 서태지를 마중나와 '차세대 MC'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심어줬다. 또 지난 5월에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호튼'에서 목소리 연기까지 소화했다

유세윤이 오늘날까지 떠오른 데는 '빈도증대효과'(Frequency Effect) 모델을 적극 활용하면서 다른 연예인들과의 차별점을 부각시킨 것이 결정적이었다.

빈도증대효과 모델
그는 안티없는 개그맨중 하나다. 이는 대중들에게 주목받지 못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요인이다. 그래서 택한 것이 지속적인 방송으로 인한 노출 횟수의 증가다. 초기 그는 '개그콘서트'에서 강유미와 함께 한 '사랑의 카운셀러'가 대박을 터뜨려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그는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했고, KBS2 '상상플러스'등에 출연 대중의 눈을 잡아끌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 더욱 더 빈번히 팬들에게 얼굴을 드러냄으로써 '빈도증대효과 '를 충분히 활용한 것이다.

그가 이 자리까지 오르는데는 그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한데 기인한다.
바로 '건방진 도사'라는 캐릭터다. '무릎팍도사'에서 그는 스타급이나 원로급으로 구성돼 다소 부담스런 게스트들에게 시청자들을 대신해 '정곡을 콕콕 찌르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문화대중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조금은 엉뚱하면서도 편안하게 프로그램을 대하는 평소 그의 모습을 최대한 활용한 캐릭터 였던 것.
이는 다른 연예인들과 '차별성'(Point of Difference)으로 다가왔다.

소속사 YK패밀리의 양시헌 대표는 "유세윤은 예능 프로그램에 필요한 순발력과 대담성, 그리고 완급조절능력등을 모두 갖고 있는 좋은 재목감이다. 앞으로 다양한 핵심역량을 펼쳐보임으로써 다른 연예인들이 따라올수 없는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공명전략
그렇다면 앞으로 유세윤이 펼쳐야 할 '지속가능한 인기 전략'은 무엇일까.
자신의 핵심전략을 일반 대중에 잘 알리는 핵심공명전략(Resonating Focus Strategy)이 필요하다. 많은 장점을 좌판식으로 쭉 펼쳐만 놓는다고해서 대중에 잘먹히는 것은 아니다. 개그맨으로서의 자질, 보조게스트로의 자질, MC로서의 자질, 연기자로서의 지질 등 그가 가지고 있는 핵심역량중 고객이 확실히 '인지'(Attention)할 수 있는 명확한 것들만을 뽑아서 지속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브랜드 카테고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같은 핵심역량을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림으로써 팬들의 인식속에 '유세윤'이 알려질 수(Resonating)있도록 해야 한다. 유세윤이 차세대 한국 예능프로를 이끌어갈 만능 엔터테이너로 자리잡기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그를 객관적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소속사의 노력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