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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

[아이폰] 아이폰의 양면성

꿈소년 2010. 1. 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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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난 현재 스마트폰으로 옴니아2를 사용한다. 우연히 아는 지인이 아이폰을 구입하였다고 해서 본 적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첫 인상에서 아이폰이 옴니아2보다 훨씬 인상깊었다. 더 좋게 느껴졌다.

뭐... 신기한 느낌도 있기도 하겠으나 그립감이 장난 아니였다. 착 달라붙는... 말 그대로 내 손안에 딱 맞게 들어온다는 느낌이 좋았다.

그러면서 손발이 동양인보다 큰 서양인들에게 아이폰이 어떻게 인기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면.. 내 손이 큰 손인가??

아이폰이 우리나라 통신시장을 흔들어 놓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아이폰이 아니였어도 한국의 통신정책으로 인해 언제든지 흔들릴 여지가 있었다.

정부의 기존 정책은 통신시장의 보호였지만 솔직히 쇄국이나 다름없는 정책으로 통신사들의 배를 채우는데 한 몫 했다.
솔직히 통신비 너무 비싸지 않은가..

세계적으로 스마트폰이 성공을 거두며 성장을 하는데 한국은 비중이 아주 작을 뿐더러 시장 규모도 작아 효용성도 없었던게 사실이다.

일단 사용하는 사람이 많아야 서비스가 많아지고 서비스가 많아지면 또 사용자도 늘어나는 것이니까 결국 서비스를 먼저 내놓느냐? 아니면 사용자가 늘어나느냐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런점에서 아이폰은 국내 서비스의 부족에도 사용자의 폭발적인 증가를 이루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해주었던게 사실이다.

이번에 보니까 정말 그런 것 같다.

기사를 보니까 우리나라의 통신환경은 서양과 다른 문화적인 모습으로 인해서 아이폰이 잘 안될 것이라는 말들이 많지만 사실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적인 기술을 덧붙여 나오면 무리없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걸로 아이폰이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일에 치이는 사람들이 더 일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은 사실 아이폰이 아니여도 과학 기술과 IT의 발전 때문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도 업무를 연장하는 상황이라 생각되므로 이 점도 사실 그렇게 새로운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MS의 독점이 심한 한국의 상황을 변화시키고 국내 통신시장의 경쟁을 불러 일으키는 건 긍정적이라고 나도 생각하지만
독이 든 성배가 아닐런지 하는 생각이 든다.